업무상 재해란 업무상 사유에 의한 근로자의 부상, 질병, 신체장해 또는 사망을 말하며,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가 요양 및 각종보험급여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재해자의 부상 또는 질병 등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 판단 요소로는 업무수행성과 업무기인성이 있다. 사업주의 지배 ·관리 아래서 근로자가 작업준비중, 작업중, 작업종료 전후에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근로자가 담당하는 업무와 재해발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으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며, 인과관계성은 이를 주장하는 측에서 입증한다. 인과관계는 반드시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명백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해당업무에 종사하지 않았다면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인정되거나, 해당업무에 종사하면 그러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될 때 해당된다. 업무수행성과 업무기인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으나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성과 기인성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고 어느 한쪽에 중요성을 두거나 다른 한쪽을 배제하는 것 또한 타당치 않으므로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으면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다고 본다.